신생아부터 6개월이 되기 전의 아가들은 증상이 이상하다 싶으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보 부모라면 더욱 당황스러운데 침착한 태도로 필요한 준비를 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심하지 않은 증상에는 적절한 에이드 박스를 준비하고 상황에 맞추어서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상비약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되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택해야 합니다. 여행이나 이동 중에도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한 리스트를 작성해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해열제
아기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미지근한 수건으로 겨드랑이나 팔다리를 닦아서 열을 내리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을 입히고 서늘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39도 가까이 열이 오르면 미리 준비해둔 해열제를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열이 지속되다 보면 아가의 뇌와 신체 기능에 부정적이므로 열을 내려주기에 적합한 시럽이나 좌약을 사용합니다.
해열제의 종류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한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제제를 하나만 적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간격을 지켜 먹이는데도 잘 듣지 않는다면 교차 투여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같은 계열로는 4시간 안에 추가로 먹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에는 챔프 빨강이나 세토펜이 있고 이부프로펜에는 챔프 파랑과 부루펜이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맥시부펜이 있으니 참고하여 적용하도록 합니다.
2. 아기 상비약 연고
1) 비판텐
방부제와 색소 및 스테로이드가 없으므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피부염 케어제입니다. 덱스판테놀(프로비타민 B5)가 메인이므로 민감한 아기 피부에 적용하기 좋으며 보습제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발진과 작은 상처 및 급, 만성 피부 질환을 돌볼 때도 쓸 수 있습니다. 화상이나 짓무름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두루 사용합니다. 깨끗하게 잘 씻은 후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발라줍니다. 수유 시 유두 균열에도 적용할 수 있으니 엄마와 아기가 함께 써도 좋습니다.
2) 리도맥스
CLASS 5 정도 되는 약한 스테로이드 제제입니다. 기저귀 발진이 심하게 퍼졌을 때 소아과에서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비판텐이 좀 꾸덕거린다면 리도멕스는 얇게 잘 발립니다. 습진이나 피부염, 벌레 물린 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 얇게 펴 발라주면 되는 데 의료진이 달리 지시하였다면 그에 따릅니다. 미약하지만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으므로 증상이 완화되면 사용을 중지하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얇게 펴 발라주면 됩니다.
3) 후시딘과 마데카솔
후시딘은 항생제가 들어있어 감염 우려가 있는 상처에 바르며 마데카솔은 새살이 잘 돋게 하므로 흉이 덜 지게 도와줍니다. 후시딘은 조금 깊은 상처나 찰과상을 입었을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지 모르므로 일주일 이내로만 적용하도록 합니다. 마데카솔은 가벼운 상처에 이용하기 좋으며 긁히고 쓸렸을 때 쓰면 됩니다.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는 물질이 들어있으므로 케어에 유리합니다. 다만 자칫하다가는 유통기한을 넘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체크하도록 합니다.
3. 벌레 물림 연고
모기에게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우선입니다. 가려워 긁으면 상처가 나고 세균 감염이 일어나므로 손톱을 짧게 깎아주어야 합니다. 리도멕스와 비판텐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항히스타민이 들어있는 제제를 따로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려움을 막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스키터 증후군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 도움 되지 않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신생아에게는 역시 권하지 않습니다.
4. 습윤 밴드
상처가 나면 덧나지 않게 밴드를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습윤 밴드나 일회용 밴드 등을 상비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습윤 밴드는 세균의 침투를 막고 피부가 자연스럽게 돋아나도록 도와주는 밴드입니다. 진물이 생기는 곳에 부착하면 흉터가 생기는 것도 방지됩니다. 촉촉한 상태에서 케어가 이루어지므로 자연스러운 피부 생성에 도움 됩니다. 일회용 밴드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밴드를 준비할 때는 자극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5. 체온계와 콧물 흡입기
물수건이나 바람을 이용해 열을 낮추거나 해열제를 적용하기 위한 판단 기준을 찾기 위해서는 체온계를 구비해야 합니다. 접촉식과 비접촉식이 있으므로 그에 맞추어서 적용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코가 막혔을 때 스스로 풀지 못하거니와 잘못하면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콧물 흡입기를 구비해서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입이나 손 펌프질로 빼주는 도구도 있으며 전동 방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비강 세척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6. 여행 시 챙겨야 하는 아기 상비약
아가들은 작은 환경 변화에도 탈이 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지에서 뛰어놀다 보면 타박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몇 가지를 짐에 포함하도록 합니다. 계절과는 관계없이 활보하는 모기에게 물릴 수도 있으므로 벌레 물림을 완화하는 연고나 물파스를 준비합니다. 찰과상을 입을 때에 대비래 후시딘과 마데카솔을 준비합니다. 갑자기 열이 오를 수 있으니 해열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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