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은 우리 몸 어느 곳에 위치하나요?
경동맥이란
경동맥은 목동맥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머리 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으로, 대동맥에서 시작된 총경동맥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과 뇌를 제외한 나머지 머리와 얼굴에 혈액을 공급하는 외경동맥으로 나뉘게 됩니다. 경동맥의 위치는 많은 환자분들이 목 뒤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목의 앞쪽에서 외측으로 양쪽에 위치합니다. 귀가 턱과 만나는 부위에서 손으로 만지면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턱 밑에서 혈관이 박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혈관이 바로 경동맥입니다. 의학 드라마나 영화 같은 곳에서 보면 의식을 잃은 사람에서 맥박이 뛰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목을 만져 보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경동맥을 찾아서 심장박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뇌졸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뇌혈관 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뇌혈관 질환에 대한 검진을 받았는데 뇌가 아닌 목 부분에 위치한 혈관인 경동맥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를 가지고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동맥은 어디에 위치하고 이상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뇌졸중 과의 관련성이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한 가지씩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경동맥 위치
검사 결과 경동맥에 이상이 있다고 설명하면 아하 그래서 내가 뒷목이 아팠구나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경동맥의 위치에 대해 언급한 것처럼 경동맥은 뒷목 부위에 위치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동맥의 이상이라고 하면 동맥경화증에 의해서 혈관벽이 두꺼워져서 혈류가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동맥경화증이나 혈관의 협착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혈관벽이 찢어지는 혈관 박리가 있을 경우에 통증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대도 왜 검사를 해야 하나면, 경동맥은 뇌로 혈액공급을 하는 가장 큰 혈관이기 때문에 경동맥 협착이 심해지면 뇌로 공급하는 혈류가 감소되거나 또는 협착 부위에서 혈전이 발생하여 뇌혈관을 막는 등의 작용으로 인해서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성이 아주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뇌경색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증상,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언어장애 등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잠깐이라도 발생하였다가 없어졌다면 뇌경색 발생을 경고하는 증상이므로 꼭 경동맥을 포함한 뇌혈관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경동맥 검사
경동맥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 법은 청진기로 경동맥 부위에서 소리를 들어보는 것입니다. 경동맥이 정상일 경우에는 피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나 경동맥이 많이 좁아져 있을 경우에는 피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아주 심하게 혈관이 좁은 경우만 찾아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검사로는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와 혈관조영검사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고 혈관조영 검사는 세부적으로 컴퓨터 단층촬영 (CT), 자기 공명 영상 (MRI), 카테터 혈관조영술로 나누어집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쉽게 시행할 수 있고 초기 동맥경화증도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목 부위의 혈관만 검사할 수 있고 검사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 혈관조영검사와 자기 공명 영상 혈관조영검사는 경동맥 및 뇌혈관을 모두 검사할 수 있고 추가로 혈관 외에 뇌에 대한 검사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컴퓨터 단층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라서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으며 자기 공명 영상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카테터 혈관조영술은 검진 목적이 아니라 확진 및 치료를 위해서 입원해서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 방법의 선택은 환자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동맥의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노화과정인데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더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는 많이 알려져 있듯이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없애고 관리하는 것이 경동맥 이상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경동맥의 동맥경화증 및 혈관의 협착이 진행된 경우에는 위험인자의 조절과 더불어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 및 고지혈증 약물을 투약하게 됩니다. 고지혈증 약물을 투약한다고 하면 콜레스테롤이 정상인데 왜 투약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혈관 이 정상인 경우와 경동맥 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 유지해야 하는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약물 투약 및 식이조절, 운동 등으로 관리를 하면서 정기적으로 경동맥 협착의 변화를 검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동맥경화증이 치료되어서 경동맥이 정상으로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지 더 진행되는 것을 막고 경동맥 협착 부위가 안정화되어서 혈전이 발생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부에서는 협착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아주 심한 협착으로 진행되거나 뇌경색을 동반할 경우에는 경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 또는 경동맥 내막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한지 또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에 대 해서는 꼭 전문가와 상의를 해야만 합니다. 요즘 신문 또는 방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동맥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경동맥 이상은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나 다리로 혈류를 공급하는 말초동맥의 이상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검진으로 경동맥 검사를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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