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2. 10. 5. 14:18

ADHD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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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매사에 행동이 급하고 정신이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흔히들 ADHD라고 부릅니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질환입니다. 진단명이 장애라는 단어를 붙이지만, 흔히 아는 장애와는 달리 질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ADHD는 단순히 산만함만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ADHD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ADHD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가능성이 있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ADHD가 있는 아동은 부모가 ADHD인 경우 그 자녀는 57%의 발생률을 보이는 만큼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몇몇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카테콜아민 대사의 유전적인 불균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ADHD 환자의 어머니가 임신 중 직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술과 약물은 태아의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인다고 하고 질환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페인트나 오래된 수도관에서 발견되는 납의 노출 또한 ADHD뿐만 아니라 아동의 폭력적인 행동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


많은 사람들이 아시는 증상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집중하는 시간도 10분을 넘기기 힘들고 금방 다른 곳으로 시선이 옮겨 가기 때문에 주의가 산만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한곳에 오래 집중하기 힘들어서 공부를 하더라도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풀기도 하는 등 실수가 잦고 행동이 자주 반복됩니다. 학습 내용이 점점 어려워지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해지게 되기 때문에 성적이 낮아서 자신감과 의욕이 떨어져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가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잔소리와 꾸중, 부정적인 얘기를 자주 들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며, 만성적인 불안과 우울함에 시달리게 되어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됩니다. 또래 친구들과도 운동하거나 놀 때도 역시 집중을 못 하며 참고 기다리는 능력이 없어서 단체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문제는 자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자기 행동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서 적절한 교정이 없으면 주체할 수 없는 충동적인 행동과 인내력 부족으로 사고의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하고 절도나 약물 복용 같은 비행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몇 시간쯤 집중하기도 한다는 것이 ADHD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합니다. 또한 초등학생 때, 청소년기,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 모두 다르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


ADHD를 단순하게 성격이나 행동의 문제로 생각해서 쉽게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아동기 내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20명당 1~2명에 해당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그중 12% 정도만 치료받고 있다고 합니다. ADHD가 의심되는 경우라면 가능한 한 일찍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ADHD의 치료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ADHD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며 만족스러운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80% 정도는 분명한 호전을 보이고 집중력, 기억력, 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학습 능력이 좋아지고 주의 산만함, 과잉 활동이 감소하여서 대인관계나 사회적 활동에서 큰 향상을 보여줍니다. 약을 먹은 후 30~45분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 행동이 눈에 띄게 변화하며, 그 효과는 3~5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ADHD가 원인이 되는 행동장애나 불안장애 또는 우울증도 어느 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식욕부진, 수면장애가 가장 흔하며 두통, 어지럼증, 복통, 메스꺼움도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약물에 적응하는 초기에 주로 나타나며 2~3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약 성분은 24시간 이상 몸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약을 끊으면 됩니다. 

 

 

ADHD 치료제는 중독이나 습관성 남용에 관한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 우울증, 틱장애가 있는 ADHD 아동에게는 중추신경 자극제 대신에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ADHD에 약물치료가 좋다고 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치료가 ADHD의 증상은 완화해줄 수는 있지만, 떨어진 자존감과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회복시켜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약물의 효과가 장기간 지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전체적인 치료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심리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아동과 부작용이 심한 아이들은 심리적, 사회적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ADHD 아동들은 대부분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과 학교 선생님, 주변 어른들의 올바른 교육을 통해 치료환경이 조성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전문적인 도움과 함께 양육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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