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전망 서정진 회장 복귀 향후 계획
3월 29일, 셀트리온그룹의 CEO인 서정진 회장은 "본인이 직접 글로벌 기업인수(M&A)와 상장 3사 합병 등 중요한 사업들을 챙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인수도 고려할 것"이라며, "엄격한 선별과 월등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M&A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며 직접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잉여 현금으로 대규모 M&A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는데, 그 규모는 4~5조 원 정도로 꽤니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3분기쯤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3월 28일 진행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 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서 회장은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공식 선임됐습니다. 2021년 3월 본인 스스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뜻을 밝히면서 만약 추후 셀트리온 그룹을 둘러싼 환경이나 경영에 급격한 변화나 리스크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을 하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은 최근 글로벌 경제 악화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확장을 위한 기로에 서있다고 판단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 그룹은 상장되어 있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3사의 합병을 준비하고 있어, 여기서의 서정진 회장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이에 대해 "주식매수청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안정이 매우 중요하고, 합병은 최대 4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습니다. 올해 안에 합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베그젤마(CT-P16)와 유플라이마(CT-P17) 등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올해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램시마 SC의 FDA 승인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제품들을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 직판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9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년 내 셀트리온 직판 법인이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는 2030년에는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은 60%, 신약은 40%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와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경구형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이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공식 승인되면서 서정진 회장이 2년 만에 현업 복귀한 만큼 그룹의 미래 비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3사 대표이사들은 내부 오퍼레이션에 집중하고, 이사회 공동의장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앞으로의 셀트리온 전망은 괜찮아 보입니다.